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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위즈, ’P의 거짓’ 업고 훨훨…다음 기대작은 '고양이와 스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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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위즈, ’P의 거짓’ 업고 훨훨…다음 기대작은 '고양이와 스프'

Andrew Chair 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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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위즈 콘솔게임 'P의 거짓' .  /사진 제공=네오위즈
네오위즈 콘솔게임 'P의 거짓' . /사진 제공=네오위즈
네오위즈가 대표 게임 'P의 거짓'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급증했다. 'P의 거짓'이 탄탄한 글로벌 팬덤으로 안정적 매출을 기록한 가운데 마케팅비를 줄이면서 이익 규모를 키웠다. 네오위즈는 'P의 거짓' 시리즈와 기존 지식재산권(IP) 콘텐츠를 다양화하고 신작 게임을 출시해 실적을 키울 계획이다. 증권가는 중국 시장의 호응도가 향후 실적 확대를 결정할 것으로 내다봤다. 
네오위즈 1분기 실적 자료.  /자료 제공=네오위즈
네오위즈 1분기 실적 자료. /자료 제공=네오위즈

네오위즈의 1분기 매출은 97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2% 늘었다. 영업이익은 148억원으로 1085% 급증했다. 당기순이익은 143억원으로 365% 증가했다.

PC·콘솔게임 부문 매출은 59% 늘어난 446억원이다. 'P의 거짓'이 글로벌 시장에서 꾸준히 판매되며 1분기 매출을 이끌었다. 출시 초기보다는 매출이 줄었지만 글로벌 누적 이용자 700만명 달성 등 팬덤을 형성하며 안정된 판매 추이를 보이고 있다.

모바일게임 부문 매출은 42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2% 증가했다. ‘브라운더스트2’가 이용자와 적극 소통하며 각종 지표와 매출이 올랐다고 네오위즈 측은 설명했다.

여기에 각각 1월과 3월 출시한 ‘금색의 갓슈벨!! 영원한 인연의 친구들’과 ‘오 마이 앤’도 성과를 보탰다. 기타 매출은 자회사인 티앤케이팩토리의 광고 매출 증가로 20% 늘었다.

영업비용은 81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2.2% 증가했다. 다만 마케팅비는 83억원으로 같은 기간에 22.8% 줄었다. 업계는 마케팅비 절감으로 영업이익이 크게 늘었다고 본다. 실적 증대로 현금성자산은 24.2% 증가한 1322억원을 기록했다. 

향후 네오위즈는 글로벌 팬덤 IP 확보를 위한 게임 개발과 서비스에 집중할 계획이다. PC·콘솔부터 모바일까지 여러 플랫폼을 기반으로 탄탄한 내러티브를 지향하며 글로벌 팬덤을 탄탄히 쌓아가기로 했다.

'P의 거짓'은 본편의 세계관을 확장한 다운로드가능콘텐츠(DLC)를 개발하는 한편 차기작 개발과 시리즈화에 집중해 이를 경험한 게이머들의 기대에 부응해나갈 계획이다. 

'P의 거짓'을 개발한 라운드8 스튜디오는 최근 진승호·이상균 디렉터를 영입했다. 차별화된 장르와 콘셉트, 완성도 높은 스토리를 갖춘 PC·콘솔 기반의 다양한 신규 프로젝트를 기획해 성장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5800만건을 돌파한 '고양이와 스프' IP 기반의 신작도 준비한다. 아름게임즈가 개발 중인 소셜미디어(SNG) ‘고양이와 스프: 말랑타운’의 국내 사전 예약을 실시했으며, 시뮬레이션 장르 ‘고양이와 스프: 매직 레시피’도 준비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고양이와 스프'를 중국에서 출시해 글로벌 IP 경쟁력을 강화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자회사 파우게임즈가 일본 IP를 활용해 수집형 역할수행게임(RPG)으로 개발 중인 ‘영웅전설: 가가브 트릴로지’ 출시도 예정돼 있다. 

정의훈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현재 대형 기대 신작의 가시성이 낮긴 하지만 'P의 거짓' 판매가 올해까지 지속되고 있고, 하반기 신작과 DLC 매출도 올해 연간 실적에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임희석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오는 2025년 이후 콘솔 기대작 출시 일정이 구체화될 경우 모멘텀은 서서히 발생할 것”이라며 “단기적으로는 '고양이와 스프'의 중국 흥행 추이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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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의게임#네오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