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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Q 외형 축소된 SK매직…최성환 표 자구책 효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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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Q 외형 축소된 SK매직…최성환 표 자구책 효과는?

Andrew Chair 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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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매직 서울 종로사옥 전경. /사진 제공=SK매직
SK매직 서울 종로사옥 전경. /사진 제공=SK매직
SK매직이 올해 1분기 영업이익률을 개선하며 수익성 방어에 성공했다. 렌털 사업 부진으로 매출이 10% 넘게 줄었으나 고강도 쇄신으로 영업이익 감소폭은 2%에 그쳤다. 그간 최성환 SK네트웍스 사업총괄 사장이 ‘SK매직 살리기’에 집중해 온 가운데 자구책이 성과를 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SK매직이 올해 1분기 매출 1924억원, 영업이익 192억원을 달성했다고 13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 10.3%, 영업이익은 2.1% 감소했다.

SK네트웍스는 자회사인 SK매직의 실적 감소 배경에 대해 “공기청정기 및 비데의 신규 계정 감소로 인한 매출 하락”이라고 밝혔다. 다만 “가입자 당 평균 수익(ARPU)이 증가하면서 환경가전 사업에서 견조한 수익성을 내며 매출 하락 대비 영업이익은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고 덧붙였다.
 

SK매직 2024년 1분기 실적 현황. /자료 제공=SK네트웍스
SK매직 2024년 1분기 실적 현황. /자료 제공=SK네트웍스

눈에 띄는 점은 매출, 영업이익이 모두 감소했는데 오히려 영업이익률은 증가했다는 것이다. SK매직의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1분기 9.18%에서 올해 1분기 9.98%로 개선됐다. 통상 영업이익이 감소하면 영업이익률도 함께 떨어지는 경우가 많지만 SK매직은 비용 관리를 효율적으로 해내며 수익성 방어에 선방했다는 평가다.

한때 매각설이 불거질 정도로 SK네트웍스의 골칫거리였던 SK매직은 고강도 자구책을 시행하면서 부활 조짐을 보이고 있다. 모회사 SK네트웍스를 이끄는 최 사장은 지난해 김완성 대표, 정한종 경영전략본부장(CFO)을 SK매직의 구원투수로 보내며 SK매직의 정상화에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이후 최 사장은 SK매직의 기타 비상무이사로 이사회에 복귀했고, SK네트웍스의 재무통을 잇따라 SK매직 이사회에 배치시키며 재무건전성 개선에 공을 들였다.

실제 최 사장이 이사회에 복귀한 이후 SK매직의 재무건전성에는 ‘청신호’가 켜졌다. SK매직은 올해 3월 A+의 신용도에도 회사채로 3000억원을 조달하는데 성공했다. 신용등급은 우량하다고 볼 수 없지만 모회사인 SK네트웍스의 후광효과로 수요예측에서 흥행한 결과다.

또 SK매직은 이달 초 경동나비엔에 주방가전 3개 품목에 대한 영업권을 370억원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SK매직은 적자였던 가전 사업을 매각하고, 이 대금으로 정수기와 공기청정기 등 주력제품을 개발해 렌털 사업에 더 집중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론 인공지능(AI)을 결합한 정수기 신제품과 반려동물 등의 신사업 진출을 점치고 있다. 
 

최성환 SK네트웍스 사업총괄 사장. /사진 제공=SK네트웍스
최성환 SK네트웍스 사업총괄 사장. /사진 제공=SK네트웍스


SK매직 서울 종로사옥 전경. /사진 제공=SK매직
SK매직이 올해 1분기 영업이익률을 개선하며 수익성 방어에 성공했다. 렌털 사업 부진으로 매출이 10% 넘게 줄었으나 고강도 쇄신으로 영업이익 감소폭은 2%에 그쳤다. 그간 최성환 SK네트웍스 사업총괄 사장이 ‘SK매직 살리기’에 집중해 온 가운데 자구책이 성과를 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SK매직이 올해 1분기 매출 1924억원, 영업이익 192억원을 달성했다고 13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 10.3%, 영업이익은 2.1% 감소했다.

SK네트웍스는 자회사인 SK매직의 실적 감소 배경에 대해 “공기청정기 및 비데의 신규 계정 감소로 인한 매출 하락”이라고 밝혔다. 다만 “가입자 당 평균 수익(ARPU)이 증가하면서 환경가전 사업에서 견조한 수익성을 내며 매출 하락 대비 영업이익은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고 덧붙였다.


SK매직 2024년 1분기 실적 현황. /자료 제공=SK네트웍스
눈에 띄는 점은 매출, 영업이익이 모두 감소했는데 오히려 영업이익률은 증가했다는 것이다. SK매직의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1분기 9.18%에서 올해 1분기 9.98%로 개선됐다. 통상 영업이익이 감소하면 영업이익률도 함께 떨어지는 경우가 많지만 SK매직은 비용 관리를 효율적으로 해내며 수익성 방어에 선방했다는 평가다.

한때 매각설이 불거질 정도로 SK네트웍스의 골칫거리였던 SK매직은 고강도 자구책을 시행하면서 부활 조짐을 보이고 있다. 모회사 SK네트웍스를 이끄는 최 사장은 지난해 김완성 대표, 정한종 경영전략본부장(CFO)을 SK매직의 구원투수로 보내며 SK매직의 정상화에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이후 최 사장은 SK매직의 기타 비상무이사로 이사회에 복귀했고, SK네트웍스의 재무통을 잇따라 SK매직 이사회에 배치시키며 재무건전성 개선에 공을 들였다.

실제 최 사장이 이사회에 복귀한 이후 SK매직의 재무건전성에는 ‘청신호’가 켜졌다. SK매직은 올해 3월 A+의 신용도에도 회사채로 3000억원을 조달하는데 성공했다. 신용등급은 우량하다고 볼 수 없지만 모회사인 SK네트웍스의 후광효과로 수요예측에서 흥행한 결과다.

또 SK매직은 이달 초 경동나비엔에 주방가전 3개 품목에 대한 영업권을 370억원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SK매직은 적자였던 가전 사업을 매각하고, 이 대금으로 정수기와 공기청정기 등 주력제품을 개발해 렌털 사업에 더 집중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론 인공지능(AI)을 결합한 정수기 신제품과 반려동물 등의 신사업 진출을 점치고 있다. 


최성환 SK네트웍스 사업총괄 사장. /사진 제공=SK네트웍스
이를 통해 최 사장은 2028년까지 SK매직의 영업이익률을 20%, 기업가치는 배수 30배까지 높이겠다는 목표다. 

다만 SK매직이 아직까지 주력인 렌털 사업에서 실적이 회복되고 있지 않다는 점은 걸림돌이다. 업계 1위인 코웨이 또한 국내 렌털 사업이 정체되자 해외 렌털, 신사업(안마의자)으로 수익을 내고 있지만 SK매직은 아직 신사업을 추진할만한 여력이 없는데다 해외 렌털 사업도 주춤해졌기 때문이다.

지난해 SK매직은 국내에서 4.21% 감소한 7531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반면, 아시아에서는 50.8% 증가한 986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경쟁이 격화되면서 올해 1분기에 들어선 성장세가 꺾였다. SK매직의 국내외 렌털 누적 계정 수는 올해 1분기 242만 계정으로 지난해 1분기(234만 계정)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SK매직은 신규 계정 증가가 둔화되면서 매출이 소폭 감소했지만 최근 초소형 직수 정수기를 출시하고 AI 전담 조직을 구축하며 미래 사업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며 “올해 전사적인 사업 모델을 AI로 전환하고 기술 혁신을 더한 신규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이며 시장에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Andrew Chair 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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